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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US 앤디 워홀에 대해 다룬 국내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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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welcome to 2010 ♡
개인별 미션|
2010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경인년 '백호의 해' ! 86년생 호랑이띠인 나의 해이기도 하다. 벌써 20대 중반이라는 생각에 새해를 맞이하는게 예전만큼 기쁘지 않았지만 백호랑이의 해인 만큼 올해는 왠지 모든일이 잘 풀릴것 같은 느낌이다. 2009년은 참 개인적으로도, 공적으로도 너무너무 슬프고 힘들었던 내 인생 최악의 해였던 것 같다. 백호랑이와 눈만 맞추어도 행운이 온다고 하는데 2010년엔 호랑이 기운으로 하는 일 모두 잘되고, 희망차고 행복한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 그런 의미에서 백호 사진 몇 장 ~
(출처: 다음 이미지검색) + 플러스 2010년에 예정된 여러가지 행사들 ♩ 1. 가장 기대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6월 10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다. 2. 2010년 동계 올림픽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에서 펼쳐진다. 3. 6월 2일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4. 5월, 나로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재발사될 예정이다. 5. 올해는 수능시험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 치뤄진다고 한다. 6. 중국 광둥 성 광저우에서 2010년 아시안 게임이 개최된다. 7. 서울의 모든 버스가 천연가스버스로 바뀐다. 8. 지하철 3호선 수서-오금 구간, 분당선 (선릉-왕십리) 7단계 구간, 용인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2단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9. 그리고 나 원하는곳에 취직한다. 퐈이야!!!!!!!
아무쪼록 2010년 잘 부탁드려요 ♡ 백호랑이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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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공연 리뷰] 오늘, 오늘이
개인별 미션|
국악 뮤지컬 오늘, 오늘이
새해 첫 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로운 일 년을 다짐했을 것이다. ‘오늘을 열심히 산다는 것'. 하루하루 열심히 산다는 것이 진리임을 알면서도 매일 즐겁게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나의 내일은 알 수 없기에, 그 불안함에 오늘을 뒤로 한 채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벌써 새해하고 2주일이 지났다. 우리가 꿈꿨던 새해 소망들, 하나 둘 씩 잘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이쯤하여 잊혀진 우리의 '오늘'을 깊이있게 생각해보자. 국악뮤지컬 <오늘, 오늘이>을 통해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오늘이>와 관객을 이어준 ‘타루’(‘기교’라는 판소리 용어)는 2001년부터 판소리∙탈춤∙국악을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을 창작해 온 국내최초 국악뮤지컬 창작 전문 집단이다. 틀에 갇히지 않은 과감하고 기발한 창작 작품으로 우리 삶과 멀어진 국악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새롭게 펴냈다.
<오늘, 오늘이>는 제주도 무속신화 <원천강 본푸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타루에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 이야기’를 ‘우리식대로’ 표현하여 ‘우리의 질감’을 나타내고자 했다. 제주도 지역의 수많은 신화 중 ‘오늘이’는 ‘한국판 모모’라 불린다. 타루에서는 <원천강 본푸리>의 주인공 ‘오늘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악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 얼짱이와 고시남은 원천강으로 가는 길을 알려달라며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는 울부짖는 걱정이를 발견한다. "거기선 다르게 살 수 있어"라고 말하는 걱정이를 보면서, 나의 삶을 문득 보는 듯 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을 꿈꾸는 내 자신의 모습을 말이다. 세 사람은 결국 ‘오늘이’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오늘이’를 잡을 수 없었고, ‘오늘이’를 통해 새로운 ‘오늘’을 꿈꾸지만 오늘은 지나가 버린다. ‘오늘이’를 만난 후 달라진 세 사람이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의 막이 내린다. 극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우울한 상황이 나열될 때마다 한가위를 맞아 기쁘다는 내용의 노래가 이어진다. “오늘이 한가위라, 괜시리 들뜬다. 특별한 오늘을 기대하는 오늘은 한가위다.” 크리스마스, 새해 첫 날, 나의 생일, 연인과의 기념일에 괜시리 들뜬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본다. 나의 하루하루들, 특별한 일이 없었던 오늘도. ‘특별하지 못했던 오늘’, 하지만 소중한 나의 오늘’이 외면당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오늘이> 연출자 박선희 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했다. 시간에 대해 지나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현대인들과 성공지향적인 길만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에게 ‘오늘’을 돌아보게 하고 싶다고 했단다. “얼짱이, 고시남, 걱정이라는 세 캐릭터는 우리의 자화상이에요. 세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다가 한데 모이게 되죠. 함께하는 사람들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었어요.” 지금보다 더 나은 종착역을 찾아간다는 노래 가사에 마음이 아팠다. 다른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라면 내가 살아있는 오늘과 지금 이 순간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종착역에 도달하기 위한 간이역일 뿐일까? 우리는 계속 어디론가 떠나야만 하는 것일까? 등장하는 세 인물은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행복을 꿈꾼 적이 없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오늘이>의 마지막 장면에서 말한다. “오늘이 갔나”라는 걱정이의 말에 고시남은 “오늘이 왔죠, 새로운 오늘”이라고. 내가 있는 곳, 바로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가 행복임을 그들은 뒤늦게 깨닫는다. 그리고 나는 무릎을, 탁! 하고 쳤다. 내게 주어진 ‘오늘’을 세상에 단 하루밖에 없는 기념일으로 살아간다는 것. 이것이 바로 내가 살아가는 행복한 날들에 대한 첫번째 마음가지일 테다. 2010년을 시작한 이래 작년과는 좀 더 색다른 삶을 살아보고자 발버둥쳤다. 인턴기자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며, 무언가 내 삶에도 한 줄기의 빛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내 삶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어려운 삶 가운데 찾아온 국악 뮤지컬,<오늘 ,오늘이>는 내게 '걱정'을 한시름 덜어줬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줬다. "오늘 걱정하는 일, 지금 걱정하는 일들은 당신의 걱정만으로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소중한 오늘을 걱정으로 보내지 말고 걱정에서 벗어나 당신의 오늘을 소중히 보내자고." |
[스크랩]셜록 홈즈, 4人 4色 리뷰
5조 미션|
들어가기에 앞서, 소개해 드릴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가장 사소한 단서가 가장 결정적인 단서지'에 들어간 전통 추리극의 부활 - 김태영 기자
책에서 읽었던 셜록 홈즈는 인간미라기보다는 항상 치밀한 논리와 환상적인 눈썰미, 그리고 냉소적인 인간관계로 그려졌습니다. 이에 반해 왓슨은 인간적이나 추리에 있어서는 좀 시쳇말로 '찌질하게' 묘사되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소설에서 홈즈에 비해 한 단계 아래의 인물로 묘사되었던 왓슨은 이번 영화에서는 꽤나 대등한 존재로 나옵니다(아무래도 훈남 주드 로를 고려한 것인가요). 크리스티부터 코난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추리물들이 이후에 나왔고, 셜록 홈즈 역시 드라마화에 영화화도 몇 차례 되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리의 본좌는 꿋꿋이 지키고 있죠. 이번 셜록 홈즈에서는 주인공인 홈즈를 로버트 다우닝 주니어가 맡았고, 주드 로가 그의 친구 왓슨 박사 역을 맡았습니다.
19세기의 대영 제국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악의 기운'을 가졌다고 알려진 비밀 종교 조직의 수장인 블랙우드 경은 홈즈와 왓슨에 의해 체포되어 교수형이 집행됩니다. 자신이 할 만한 큰 사건이 없자 폐인이 되어가는 홈즈와 메리(켈리 라일리 역)와 결혼을 앞두고 홈즈와 따로 살려고 하는 왓슨의 앞에 블랙우드 경의 부활이란 최대의 난제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음모와 파란을 막기 위해 현대 의술부터 고대 주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법을 통하여 홈즈의 추리가 시작됩니다. 더 이상의 정보는 스포일러일 수 있겠죠?특히 추리물에서 약간의 단서 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되어 영화보는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어서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왓슨 박사가 오히려 냉정해보이고(결정적인 순간에 의리를 버리지 못하지만), 홈즈가 감성적인(그 단어보다는 찌질하다는 게 더 적절할 듯 합니다; 그는 사랑에 흔들리고, 친구 약혼자에게 혼난 뒤에 울적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죠. 그래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극장에서 낸 돈이 아깝지 않은 정도의 스토리와 연기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책에서 셜록 홈즈의 추리를 보고 놀람과 감탄에 빠진 사람들이 여럿 있듯, 어떻게 하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그의 추리에 대한 감탄은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영화 말미에 후편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2편을 기대해봅니다. [태영]
평점: ★★★☆ [태영] 엉뚱하고 매력적인 21세기형 셜록 홈즈의 등장 - 한송이 기자
결과는 역시 제 기대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매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었습니다. 악당 캐릭터 설명이 부족했고 스토리가 다소 뻔하다고 느껴졌으나, 괴짜이면서 귀엽고 능청스러운 셜록홈즈 역할을 완벽히 해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홈즈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서도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믿음직스러운 친구 왓슨 박사를 보여준 주드 로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눈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이전의 작품들에서 주로 사랑스러운 역할이었던 레이첼 맥아담스의 깜찍한 악당 연기도 볼만했습니다. (하지만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싱그러운 미소는 여전하더군요~) 또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쯤 터지는 적절한 액션과 중간중간 나오는 개그도 영화에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셜록홈즈>는 추리영화라고 하기엔 싱거운, 부담 없이 2시간동안 시각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액션 어드벤처에 가까운 오락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점: ★★★★☆ [송이]
어렸을 때부터 누구나 셜록 홈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상상, 그 이상을 생각해내는 천재적인 그의 추리 능력에 사실 어린 눈부터 어른의 입까지 탄식이 절로 나오는 것이 셜록 홈즈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셜록 홈즈 전집의 첫 권으로, 셜록 홈즈의 추리의 뚜껑을 여는 의미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1부인 육군 군의관을 지낸 존 H. 왓슨의 회상과 2부인 성도들의 나라로 나누어집니다. 1부, 육군 군의관을 지낸 존 H. 왓슨의 회상 I 시리즈의 첫 페이지를 여는 책이니만큼, 등장 인물에 대한 소개로 시작됩니다. 의학박사 존 H. 왓슨은 영국군 군의관으로, 아프간 전쟁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어 영국으로 송환됩니다. 백수처럼 예전에 조수였던 남자에게서 셜록 홈즈라는 특이한 인물을 소개받아, 베이커 가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그는 왓슨이 부상을 입어 전쟁에서 돌아온 것이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서 추리를 하는 등 입이 쫙 벌어질 만한 논리력을 왓슨에게 보여줍니다. 이렇게 둘은 같이 살게 되고, 홈즈에게 런던 경시청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편지가 도착하자, 홈즈는 왓슨과 함께 현장으로 달려갑니다(이 때부터 왓슨은 홈즈와 함께 탐정 생활까지 하게 되는 것이죠). 살해당한 사람은 멋진 옷차림의 중년 남성으로, 이노크 드리버라는 명함을 가지고 있었고, 벽에 '복수(독일어; RACHE-라헤)'라고 피로 쓰여진 문자와, 그리고 여자의 결혼반지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의 추리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2부, 성도들의 나라 I 이 이야기는 북아메리카 내륙의 사막에서 시작됩니다. 존 페리어와 고아 루시는 사막을 헤매다 죽을 뻔 했지만 브리검 영이 이끄는 모르몬 집단이 도와주어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그들은 실제 역사가 그렇듯, 솔트 레이크 시티를 건설하였고, 존 페리어는 열심히 일해 부자가 됩니다. 한편 성장한 루시는 아름다운 미녀가 되었고, 양부인 존은 그녀를 친딸처럼 이뻐하였습니다. 어느 날 루시는 동네 청년인 제퍼슨 호프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잠시 호프가 마을을 떠났을 때, 교주인 브리검 영은 루시에게 동네 청년 스탠거스와의 결혼을 통보합니다. 교주에 대한 반대가 허용되지 않는 모르몬 사회에서 결국 양부 존은 딸과 함께 도망쳐서 호프의 도움을 받아서 도망을 치지만, 추격자 모르몬 집단은 호프가 잠시 없어진 사이, 존을 죽이고 루시를 데리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두 이야기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연결됩니다. 하지만 사실 추리물이라 더 이상 줄거리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것은 극히 조심스럽습니다. 자칫 스토리가 비춰지면 추리 소설은 그 특유의 카타르시스와 반전이 스포일러가 되어 반감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셜록 홈즈가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수백만 명의 독자가 셜록 홈즈에 열광하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후에 네 사람의 서명, 바스커빌 가문의 개, 공포의 계곡, 셜록 홈즈의 모험, 셜록 홈즈의 회상록, 셜록 홈즈의 귀환, 홈즈의 마지막 인사, 그리고 셜록 홈즈의 사건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어거사 크리스티를 비롯해서 저자인 코난 도일의 이름을 딴 일본 만화 코난까지 수없이 많은 추리물이 홈즈 이래(홈즈가 최초의 추리물은 아니다) 등장했지만, 홈즈가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추리속에 나타나는 그의 인간적인 고민과 그 곳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추리의 과정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홈즈는 시계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변화 없이 1분 1분 시간이 흐르나, 그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이 상심하고 원통해하는 표정이 떠올랐다. 그는 입술을 깨물고 손가락으로 탁자를 똑똑 두들기며, 조바심치는 사람의 모든 증상을 다 보여주었다.' - 1부 본문 중에서 이렇게 번뇌하던 그는 또 다시 멋진 추리를 만들어내며 박진감을 부여합니다. 추리물의 성격상 절정이 주가 될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부여하며 확실히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조를 만들어내는 구조의 탄탄함도 시간을 잊은 인기에 크게 기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태영] 2. 셜록홈즈 스페셜 단편집 I 한송이 기자
주인공인 셜록홈즈의 모습은 영화에서 본 모습과 거의 일치했습니다. 엉뚱하고 냉철하며 화학 실험을 즐기고 순발력 있고 액션에도 능한 모습. 하지만 책 속의 홈즈가 영화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더욱 완벽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영화 속 홈즈는 인간미 넘치고 처절하게 망가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더 정이 가는 캐릭터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에 대한 매력으로 따진다면, 영화 <셜록홈즈>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책 <셜록홈즈>도 물론 흥미진진한 추리소설로써 아주 훌륭하지만, 책을 있는 그대로 완벽히 영화화했다면 아마 이만큼의 큰 재미는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송이]
3. 셜록 홈즈의 비밀 노트 I 류지연 기자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전설의 문학 영웅, 셜록 홈즈의 비밀을 한 장씩 알아갈 때마다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했습니다. 어릴 적 '셜록 홈즈'의 단편집을 읽으며 그 시절 제가 느꼈던 짜릿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엔 그것이 치열한 논리의 짜릿함이었다면, 이번엔 숨겨진 탐정 기술을 하나 씩 알게 되는 짜릿함이었습니다. "추리란 정확한 지식일세. 아니 정확한 지식이어야 한다네. 그리고 그 지식은 냉정하고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자세로 처리해야 하네." 셜록 홈즈는 <네 사람의 서명> 중에서 '추리'에 관해 짧은 한 마디로 정의내립니다. 바로 그 철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는 그 많은 사건들을 비상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그의 숨겨진 기술들을 몰래 알아가게 될 때마다 마치 저도 '검찰기자'가 된 듯했습니다. 탁월한 수사를 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분석적인 추리방법으로 접근 하는 첫 번째 방법으로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관찰의대가가 되어라' 였습니다. 긁힌 자국과 패인 자국의 시계를 예로 동전이 든 주머니에 시계를 가지고 다녔거나, 시계를 가지고 전쟁에 나갔거나, 조심성이 없는 사람이거나, 동물이 시계를 물어뜯었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두 번 째 로 신빙성이 없는 원인을 탈락시켜 '추측하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라'고 하네요. 논리적인 사고로 판단해라고요. 그러고는 '약간의 운'과 '직관'을 따라준다면 정확한 분석이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마지막으로 추리한 것을 종합해 스토리를 짜 맞춰보라고 합니다. 용의자를 신문하는 방법도 가르쳐줬습니다. 실제로 의심이 되는 누군가에게 질문을 할 때 도움 될 만한 기록이었습니다. "사전조사를 하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절제된 질문으로 시작하라. 예·아니오 식의 질문은 피할 것, 진실을 이미 알고 있는 척하라, 마지막으로 협상을 해라."그는 용의자가 말하는 방법부터 표현하는 방식까지 샅샅이 분석적으로 나열합니다. 그 외 속임수를 간파하는 법, 예리함을 유지하는 법, 친구와 친척들을 다루는 법에서부터 '여자'를 다루는 방법까지 등 재미난 이야기들을 나지막이 들려줍니다. 끝으로 아서 코난 도일 경의 삶과 시대를 말하며 그에 대한 여운을 남깁니다.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그는 말합니다. "내 이름은 셜록 홈즈.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내 일이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고민했을까요. 그는 배움은 끝이 없다며 눈에 보이는 것을 세밀히 관찰하도록 그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했습니다. 마술의 '비밀'을 가르쳐줄 때 마술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 짧은 눈속임에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 그것은 바로 자신감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믿게 하는 것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의 숨겨진 기술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지연] -"세상에서 자네가 하는 일은 중요하지 않네. 문제는 자네가 했다고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거라네."- 셜록 홈즈.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렉스 포스트큐라는 한 사업가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머니 속에 호밀이 있던 채로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돈 많은 사업가였고, 돈 버는데 있어서 합법적(서류위조등)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르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는 아침식사를 통해 독살 된 것이라는 판명아래, 주인공 닐 경사는 이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독은 탁신이라는 물질로 특성상 일정시간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과 그것이 주목나무에서 나오고, 또한 그 피해자가 주목나주집에 산다는 사실과 아침식사를 통해 독살 됐는다는 사실 아래 탐문은 시작됩니다. 용의자는 같이 아침식사를 한 장남인 퍼시벌의 부인과 렉스의 딸 그리고 그의 재혼한 젊은 부인, 그리고 그 아침을 차린 하녀와, 요리사로 압축됩니다. 유서에는 만약 렉스 포스트큐가 죽게된다면, 젊은 부인은 10만 파운드, 딸은 5만 파운드, 장남은 잔여재산 모두를 가지게 됩니다. 이에 유산과 과련된 살인일것이라는 결론을 가지고 닐은 큰 아들의 부인, 딸, 젊은부인을 탐문하게 됩니다. 렉스 포스트큐의 젊은부인, 그녀는 정부를 두고 있고, 만약 그녀가 죽는다면 자신의 돈 모두를 정부에게 주도록 그녀의 담당 변호사에게 유서까지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부는 그녀의 돈 때문에 접근한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장남의 부인, 그녀의 이름은 제니퍼이나, 사실 본면은 메켄지라는 성을 가진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가 렉스 포스트큐와 함께 광산 사업을 하다가 렉스 포스트큐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믿어, 그에게 복수하려고 이 집안에 시집을 온 여자입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한 남자를 만났다는 그 아침식사를 차렸다는 그집의 하녀... 그러나 그녀의 남자친구는 렉스 집안에 일부러 그녀를 하녀로 취업하라고 부탁하는 이상한 인물입니다. 이렇게 그들은 렉스 포스트큐의 살인동기가 다들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렉스 포스트큐의 살인사건이 지난 얼마 후 가장 유력한 용의자 였던 렉스 포스트큐의 젊은 부인이 다시 한번 독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어 발생한 세 번째 살인사건, 그 아침식사를 차렸던 하녀가 다시 스타킹으로 목이 졸린 채 코에는 빨래 집게가 꽂힌 채로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사건이 점정 미궁으로 빠질 무렵 세 번째 피해자인 하녀를 가르쳤던 마플이라는 가정부 교사가 나타나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점점 살인자는 윤곽을 잡히게 됩니다. 이 살인사건은 어떤 한 구연동화인 지빠귀 새와 관련된 동화의 내용되로 전개 되었던 것이었고, 이 지빠뀌 새는 그 옛날 메킨지라는 사람과 렉스 포스트큐가 아프리카에서 발견한 금광의 광산 이름이었습니다. 책의 맨 끝, 결론은 엄청난 반전으로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이 반전은 꼭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는 말과 함께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메켄지가의 복수, 유산을 목적으로한 살인, 그리고 유산과 전혀 상관없는 어느 하녀의 죽음까지... 이렇게 이 책은 살인사건의 여러 배경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살인자를 추측하게 하는 것을 상당히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 특징상 실마리를 풀어나감에 있어 단서와 증거 보다는 주변의 사람의 진술을 토대로 그 사건의 방향이 결정되고 실마리도 풀어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말은 자칫 거짓이 섞여 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것이 되어버릴 수 있으나, 애거서 크리스티는 항상 진실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사람과 사람의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코난 도일의 트릭과 그리고 주인공이 발견한 증거를 통해 그것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있다면,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사람의 대화가 사실인지 거짓인지를 생각하고, 그 진술들을 연결시켜 스무고개를 푸는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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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아파트에 미치다
리뷰리뷰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
왕이 아닌 이상 99칸 이하의 집만 가질 수 있었던 양반, 신분에 따라 가질 수 있는 집의 크기와 모양이 제한되어 있었던 조선시대를 지나서 모두가 같은 모습의 집에 사는 세상이 되었다. 일제시대 사원아파트를 모태로 이 땅에 설립된 아파트는 한동안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숨죽이며 살아가다가, 도심 주택의 대량 보급이라는 생활 혁명의 사명을 띠고 1960년대에 대량으로 이 땅에 태어나기 시작했다. 김장독을 어디에 묻어야 하는가를 논했던 처음의 생각은 점차 중산층의 새로운 주거공간이 되었고, 지금은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이상적인 주거 공간이 되었다. 한국에서 특히 심각한 아파트 숭배 현상은 아파트를 플랫(Flat)이라고 부르면서 서민,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으로 제공하는 영국 등의 원조 아파트 국가들과 차별화된다.
한국인에게 집은 사는 곳이란 공간의 의미를 넘어, 재산 그 자체였고, 그리고 내 삶을 증명해주는 증거였다. 단칸방 월세에서 시작해서 빌라 전세, 꿈에 그리던 20평 아파트, 그것이 30평, 40평으로 커지면서 다른 것이 아니라 집의 크기와 아파트라는 것이 나의, 내 가족의 신분 상승을 증명해주는 징표였다. 다른 것은 필요없었다. 그 과정에서 운이 좋으면 시작을 전세(중산층에서는 신혼 때 수도권의 전세 아파트값은 부모가 지불해야 하지 않느냐는 공감이 있다)로 할 수도 있고, 더 운이 좋으면 아예 처음부터 30평 아파트 소유에서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단순히 주거의 개념을 넘어선 이러한 문화의 풍조에 대해 발레리 줄레조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저자는 나름대로 역사적 개념 등을 동원해서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이 집에는 주방이 없습니다'
집에 사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아궁이에서 키친으로의 변화는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사랑채 중심의 거주 구조는 거실 중심을 거쳐, 마침내 부엌 중심의 선사 시대 구조(선사시대에는 불이 중심이었다)로 환원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양성 평등을 의미심장하게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파트가 다 좋은 것이 아닌 것은, 콘크리트와 잠글 수 있는 문으로 폐쇄된 방들로 나누어지면서 아파트 문화의 치명적 약점(저자는 그것도 극복할 수 있다고 제시하나, 이 점에 대해서는 고찰이 필요하다)인 폐쇄성의 심화를 지적받는다. 모든 것이 사람에서 기계화되고, 무인화되는 사람 냄새 나지 않는 아파트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방마다 화장실이 있어 방을 나올 필요조차 없는 폐쇄성의 심화는, 가족의 단순한 쉼터를 넘어서 집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어떠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주거 문화의 변화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넘어 여러 가지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 당장 무슨 장식을 할 지에 대해서 변화가 생기는 작은 부분부터 (벽에 거는 그림의 수가 많아지고, 그 대상도 동양화에서 서양화로 바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정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로의 재건축을 약속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가 늘어나는 큰 변화까지 영향력이 다양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바뀌지 않는 부분(아파트의 보안을 담당하는 경비 아저씨는 사실 그 고유 업무보다 아이들 돌보기, 불평과 칭찬 들어주기와 같은 다른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를 하인이라고 지적한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 자체를 바꿨다고 평가한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은 심정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중략) 대체로 그것은 희망사항일 뿐이다.(중략) 아파트에 정을 붙이고...한국인의 삶에서 일상이자 습관, 혹은 중독이 되어버렸다.(중략) 아파트는 한국 사회의 영욕은 물론 희노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후략)'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저자는 이러한 한국의 아파트를 사회과학적인 측면에서 분석하기 위해 노력한다. 산업 혁명 이후 도시로 몰려드는 노동자들을 수용하기 위한(정확히 말하자면 프롤레타리아의 코뮌적 혁명을 막기 위한 부르주아의 입막음; 주거 복지) 아파트의 태동부터 시작해서 한국 아파트의 역사, 한국 아파트만의 특징, 아파트의 문화, 그리고 아파트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을 짚고 넘어간다. 동일한 문제로 이미 사회과학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프랑스 사회학자인 발레리 줄레조가 쓴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책의 부정적인 이미지(줄레조 교수는 이 책에서 기존의 한국의 공동체적인 문화가 건설-토목 업체와 정부의 프레임에 의해 와해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와는 달리, 저자는 한국의 아파트를 압축 성장 속에서 문화적 표상을 찾지 못한 경제적 중산층이 대체 수단으로 내걸게 되면서 아파트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전개되었다고 서술한다. 그리고 아파트에서 메주를 담그는 법을 가르치듯, 이의 한국화를 위한 변화가 있는한 주거 문화로서의 한국의 아파트는 그 가치가 있다고 긍정한다. 이는 물론 공동체 의식의 약화 등, 아파트 문화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재정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실 아파트는 단순히 주거 문화뿐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부분의 모습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가령, 각 건설사에서 내거는 아파트의 브랜드(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의 모습은 단순히 시부모가 영어 이름에 어색해서 찾을 수 없게 한 며느리들의 반란이라고 치부하기엔 복잡한 부분이 많다. 임대 아파트와 같이 지어지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하는 '주인' 거주자들, 땅값에 민감해서 부동산중개업자들을 압박하고 담합하는 아줌마들, 집에 들어가려면 세 번의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는 강남의 주상복합건물들(공식적으로 타워팰리스와 같은 건물들은 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이라는 사실은 참고할 만하다)의 복합적인 모습들은 70년대 이후 60차례가 넘는 부동산 정책들이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반증이기도 하다. 단순히 주택 보급을 위한 '찍어내기식' 발상으로는 설명되기 어려운 부분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타워팰리스 거주자들이 '바깥의' 중국 음식점에서 오토바이로 배달을 시켜 자장면을 먹는다는 것이 기사로 나오는 세상이다(이 오피스텔에는 지하에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초고급 수퍼마켓이 있다). 저자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DTI 규제로 인해 젊은 사람들과 서민들이 신분 상승(당연히 더 큰 아파트의 구입이다)을 막고 있다고 분통을 토한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의 후진성은 아파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좌절시키는 것이 문제라고 갈무리한다.
평점: ★★★★ |
[스크랩]차[茶, cha] 이야기
개인별 미션|
[이미지 출처: 네이버 포토갤러리] 잘 지내느냐는 친구의 오랜만의 연락, '책을 읽으며 차를 마시는 낭만과 여자친구를 한달반동안 호주에 뺐긴 그리움과 중국어를 공부하며 리뷰를 쓰는 열정과 과외와 멘토링을 하며 느끼는 보람을 멋대로 포장하면서 살어 ㅋㅋㅋㅋㅋㅋ' 나는 거기에 이런 쪽지를 한 통 보냈다. 가장 위의 문장을 보라. 오늘의 주제는 차이다. 차라는 것을 예전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다. 그건 어르신들이나 마시는 것이야. 나는 프렌치 바닐라 라떼야. 이런 생각이 내 혀를 지배했다. 차(茶:cha)라는 존재를 예전에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맛도 밋밋하고 그냥 물을 먹는 느낌이라 일부러 만들어먹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뜨거운 물을(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마셔야 한다면, 그럴 때 조미료처럼 넣어서 마셔주는 존재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덧 세상이 이십대 중반이라는 곳으로 나를 몰아가면서, 각박해지고 급해지는 삶 속에서 지친 마음을 쉬게 해주는 꽤나 '대안적인' 존재로 차가 나를 손짓한다. 커피처럼 맛이 진하지도 않아서 취할 것도 없고, 주스와 같은 음료수처럼 차지도 못해 벌컥 들이킬 수도 없어 느리고 약한 차는 그런 점이 어쩌면 나랑 닮았는지도 모르겠다. 내음은 코로 맡는 것보다 입 안에서 돌아서 코로 가는 느낌이 생소하지만, 그 기분에 잠시 몸을 맡기면 말 못할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그렇게 대단한 존재는 아니다. 차잎이 없으면 티백(나는 이걸 마신다)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그만이다. 휘저을 필요도 없다. 뜨거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다. 난 커피 마니아니깐, 하지만, 어느 날 부드러움이 그리운 날에는, 한 번쯤 차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가끔은. 차를 |
[스크랩]보이지 않는 사람들
리뷰리뷰|
"나만큼 오래 여자를 빌려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규칙같은 건 없고요. 당신 내키는 대로 하십시오. 두 달 동안요. 아주 깨끗하고 좋은 여자입니다. 뭐든지 말만 하면 할 거고요. 어떤 거든지. 두 달인데 2천 유로면 엄청 싼 겁니다. 약도 안하고 그거 잘 한답니다."
"손에 뜨거운 빵을 쥐었는데, 뜨거운 지를 몰라요."
"아시다시피, 가난한 사람들은 이성적이지 않아요. 원숭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노예'라는 말은 상당히 어색하고 이질적이고, 왠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이야기로 들릴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만인은 평등하다는 기치를 내건 18세기 말의 프랑스 혁명을 비롯해, 프롤레타리아의 단결을 위하여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20세기 벌어진 러시아 혁명, 그리고 20세기 말의 공산주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평등을 위해서 수없이 많은 역사적 시도가 있었고, 그리고 우리는 수없이 많은 변화와 혁명들 속에서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평등'은 이루어냈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살아왔다. 이 책은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기 위해 33살의 젊은 저널리스트가 쓴 책이다. 우리가 '인신 매매'라고 불리는 행위의 많은 피해자는 '착취당하는 노동자'를 넘어서 '노예' 수준의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노예 매매를 금지하는 12개의 국제 협정과 300여 개의 국제 조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지에서는 현대판 '노예제'가 상당히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굉장히 극소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치겠지만, 그 수는 의외로 커서 전 세계적으로 약 2꺜만 명의 노예(노예라는 것을 폭력의 위협 아래 보수를 받지 못하고 강제로 노동하는 인간으로 정의한다면)가 오늘도 '뼈 빠지게' 일하고 있다. 이는 노예제 폐지를 내걸고 링컨이 남부 지역과 전쟁을 벌인 1860년대의 남북 전쟁(Civil War) 때의 세계 노예 인구인 약 700만 명(이 당시에는 유럽이 노예제를 폐지한 상황이었고, 러시아에 2괌만 명의 농노가 있었으나 농노는 적어도 법률로 인정되는 주체였고, 사유 재산이 있었다)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수치이다. 저자는 그래서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노예가 오늘날 존재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어느 정도 이 문제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사라진 오늘날의 세계에서 현대판 노예제가 경제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현대판 '노예'들은 그 빌어먹을 '돈' 때문에 매매의 대상이 되고, 착취 당하며, 기본권 없는 삶을 강요받는다. 그리고 이러한 삶은 선진국과 개도국 가릴 것 없이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적지 않은 세계의 '마초'들이 칭송하는 '공창제'의 대상인 암스테르담의 매춘부들은 포주에 의해 비인간적인 삶을 '아직도' 살고 있으며, 자식이 재산이라는 아이티에서는 '더부 살이'의 신세로 노동과 성적 학대를 당하며 살아간다. 몰도바 동부에서는 수출 제2위 품목이 '여자'라고 할 정도로 그 수는 수십 만 명에 달하는데, 정작 그들이 '팔리는' 가격은 '공장도 가격'은 불과 수백 유로, '최종 가격'은 수천 유로에 불과하다. 아이티에 있는 소녀의 값은 50달러에 '달하는' 사실은 어안이 벙벙하게 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공창제에서 '성을 즐기는' 남성들은 두바이에서 40디르함(Dirham; 아랍에미리트의 화폐 단위-10달러 정도)에 몸을 허락한 우즈베키스탄 여성이 성행위를 거부당해 살해당한 기사를 보고 '우리가 바가지를 쓰고 있었다'라고 말한다. 성매매 도매업자는 '우리 같은 남자들에게 가난이 좋은 이유는 가난 덕분에 여자들이 콧대를 세우거나 버릇없거나 까다롭게 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최고라는 평을 듣는 나라들에 대해 생각해보라. 공통점은 가난이다.'라고 그들의 생각을 정리한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 중에는 불행히도 15살이 안 되어 보이는 '한국 여자'도 있다. 단순히 못 사는 나라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노예로 학대받는 이들에게 돌아오는 굴레는 '창녀'나 그보다 더 심한 모욕적인 말들(지켜주지 못하면서 정절을 강요하는 일부 남성들은 아직도 16세기 '은장도'의 추억 속에 빠져 살아가는 것인가), 그리고 법정에서마저 가해자들에게서 '음탕한' 여자였다는 추잡한 항변밖에는 없다.
성노예로만 현대판 '노예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수천 만 명의 인도의 종족은 과거에는 불가촉천민(딜라트)이라는 이유만으로 천시받았고, 하층 신분이 신분제 폐지 이후에도(인도의 신분제는 지금도 비공식적으로는 존재한다) 끊임없이 채찍을 맞으면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규사와 철도용 자갈을 만드는데 그들의 지주(땅 문서가 없는데 실질적 소유주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된다)가 쓴 도구는 사람밖에 없었다. 대를 이어 교육은 커녕 가난과 빚(사채 업자도 그런 빚은 만들지 못한다)을 되물림받아서 수 대가 노동에 시달리다가 죽어간다. 수단에서는 이슬람교를 믿지 않는 다른 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부의 흑인 원주민들이 북부 아랍계 원주민들에게 노예 사냥(비유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 노예 사냥이다)의 표적이 되어 남자는 죽거나 노예가 되고, 여자는 부엌떼기가 된다(여느 부엌떼기와 마찬가지로 성노예의 역할도 한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오늘도 피땀 흘려 일하다가 죽어간다.
사실 채찍을 맞고 학대를 당하고, 성적 노리개가 되어야만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신발 공장에서는 1.25 달러의 시급을 받으면서 근로자들이 근무를 한다. 방글라데시와 중국에서는 수백 만 명의 근로자들이 최악의 환경에서 최악의 노동을, 최악의 보수를 받으면서, 최악의 시간동안 일을 하고 있다. 책 '차이나 프라이스'에서도 지적되었던 부분이지만, 10원이면 맥도날드의 런치 세트도 사먹지 못하는 한국의 현실에서, 사업가들은 공장을 옮기고 언론은 제조업 공동화를 운운하며 중국과 동남아로 빠져나가는 공장들을 잡아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중국 르포를 연일 쏟아낸다. 밝은 면만 보고, 어두운 면은 보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실소를 자아내게 할 뿐이다. 이런 부분도 돈이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노예들이라고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자본주의(이상을 탐색하는 더 이상의 노력이 어렵다면, 가장 현실적인 체제이다)라는 현실적 사회에서 정치적 평등이 아닌 경제적 평등은 이루어지기도 어렵고, 이루어져서도 안 되는 존재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고, 경쟁 속에서 낙오된 사람들은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발전의 결과 속에서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재기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것이 경제 체제는 자본주의지만, 정치 체제를 민주주의로 채택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돈으로만 모든 것이 된다면 정치가 왜 필요한가. 이런 점에서 빈곤이 노예의 번영에 결정적인 이유인 것은 맞지만,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해서(이 점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지만, 경제 불평등이 합리화되고 극단화되면 가능한 생각이긴 하다) 노예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은 납득하기도, 수긍하기도 힘들다고 저자가 반박한 점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노예가 존재하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적은 오늘날, 국제 사회가 합심해서 소액 신용대출 제도의 확대, 해당 정부의 근절 노력, 보건 문제 해결(갑자기 큰 돈이 필요해서 채무 예속의 상황이 되는결정적인 이유는 갑작스런 질병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등에 대해서 진전을 보인다면 이 문제는 한 세대 안에 해결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여기에 내가 더 덧붙일 말은 없다. |
[스크랩]앵무새 죽이기
리뷰리뷰|
청춘...젊음...
이 말은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 봤을 것이다. 현재 20대를 후반을 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했을 얘기(?)일 수도 있겠다. 저말을 바꾸어 말하면, 젊었을때 하지 못해서 후회한다는 뜻이 될것이다. 과연 우리 젊음이들은 다들 청춘, 젊음의 특권과 그리고 그 시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 젊은이들은 취업의 전쟁과, 학교의 성적, 어학성적등이라는 사냥꾼에게 쫓기며 사는 사냥감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것이 아닌가? 또한 낙오되지 않기 위해, 남들과 맞춰가기 위해 우리의 청춘과 젊음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아마 이런 사람들은 나이가 먹은 후 분명히...“조금만 젊었더라면...”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하고 있을 사람이 될 것이다. 왜냐면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끌려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옛날 미국에 살던 인디언들은 버팔로 사냥을 이색적인 방법으로 했다고 한다. 버팔로는 눈이 옆으로 달려 있죠, 사냥 방법은 이렇습니다. 사냥꾼은 단 두명, 이 두명으로 버팔로 100마리 가까이를 사냥하러 나섭니다. 우선 이 두명의 사냥꾼은 각각 양끝의 버팔로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그러면 이 양끝의 버팔로로는 앞으로 뛰게 되지요, 버팔로의 눈의 특성상 양 끝에 있던 바팔로가 뛰자 모든 버팔로가 그 뛰는 버팔로를 따라 뛰기 시작합니다. 모든 무리들이 이와같이 뛰게되고 이 두 사냥꾼은 양끝의 버팔로를 절벽쪽으로 유인합니다. 그리고 절벽에 다가서면 사냥꾼들은 뒤로 선회합니다. 그러면 맨앞에서 달리던 버팔로들은 이길이 아닌것을 판단하고 절벽앞에서 겨우 멈춰섭니다. 그러나 뒤에서 오는 버팔로들이 속도를 못 이기고 앞에 있는 버팔로를 밀어 수십마리의 버팔로들이 절벽밑으로 떨어져 죽게됩니다. 사냥꾼들은 이 죽은 버팔로들의 가죽과 살을 발라가는 방식입니다. 현 시대의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과연 버팔로와 같지 않을까? 만약 버팔로와 같다면 이렇게 힘들게,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주어지는 결과는 절벽뿐일것이다. <절벽으로 떨어지는 버팔로무리..> 우리는 젊음에 대한 특권을 너무 쉽게 생각하며 낭비하고 있는건 아닐까?.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자. 그때에도 현재처럼 꿈이 대기업 입사, 공무원등 이런 현실적인 것이였을까? 우리는 어렸을때 막연한 꿈을 꿨다. 군인, 대통령, 과학자, 우주비행사등..... 누군가 당신에게 물어봅니다.“당신은 꿈이 무엇이냐?” 한번에 거침없이 대답할 수 있는가? 하지만 아이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자 아이는 거침없이 대답한다. 왜 그럴까? 아마 아이들은 막연함 뒤의 불가능이란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불가능을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이제 우리 젊은이들은 꿈을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한걸음 내딛어야 하겠다. “젊은이” : 나이가 젊은 사람, 혹은 혈기가 왕성한 사람이라는 사전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나의 사전에 이 단어는 “계산없이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정해보았다. 실패나 후회할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우선 행동하고 보는 그런 사람인 것이다. (교보문고 명예기자단20명 처럼.....^^) |

























줄거리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엔 셜록홈즈에 대한 배경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였기에 책을 읽지 않고 먼저 영화를 봐도 될까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해리포터, 향수 등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꼭 책을 먼저 읽고 그 후에 영화를 봐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세 배우,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클로저의 주드 로, 노트북의 레이첼 맥아담스까지! (이 배우들을 대표하는 다른 영화도 있겠지만, 제가 제일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로 골랐습니다.^^)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우려가 사르르 녹는 영화였습니다.
1. 주홍색 연구 I 김태영 기자
평소와 반대로 영화를 먼저 본 후 책을 읽었기 때문인지, 책 <셜록홈즈>를 읽을 땐 평소와 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볼 때,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등장인물의 모습과 영화 속 등장인물의 모습이 일치하는지, 배경은 잘 표현했는지 등 영화가 원작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를 따지며 보았는데, 이번엔 반대로 영화 속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책 속에 원래 묘사된 모습은 무엇이었는지 비교해가며 읽게 되었습니다. 
딸은 이제 막 결혼 할 남자를 만났으며, 그 남자 역시 그녀에게 올 재산 5만 파운드 때문에 그녀에게 접근합니다. 딸은 아버지 렉스에게 결혼을 승낙 받으려 했으니 아버지는 렉스는 별볼일 없는 선생인 그녀의 남자친구를 거절하였고, 그녀는 언젠가 돈을 받고 그와 함께 떠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인물입니다. 이 용의자와 더불어 란셀로트 포스트큐라는 차남이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의 불화로 몇 년전에 집에서 쫓겨났으며, 아버지와 장남닌 퍼시벌 포스트큐의 불화로 죽기전 아버지가 다시 돌아오라는 전보를 받고 아프리카에서 있다가 다시 이 살인사건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100만 청년 백수 시대, 88만원 세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경기 불황의 끝...
세계적인 석학 엘빈토플러는 말했다. 젊음이란 꿈을 위해 무엇인가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