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두 달
칠일치 넋두리|
소소한 팁 하나.
이야기를 크고 굵게 끌고 가는 주인공은 화율, 채관, 연홍, 수강..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게 마련이지요. 한데 읽다보면 이 인물이 조연급인지 단역급인지 알 수 없어 갑갑할 때가 있으실 겝니다. (아닌가?) 이 이야기에선 기준이 이렇습니다. 조연은 이름으로, 단역은 직업이나 성별로 등장한다는 겁니다. 그럼 지금까지의 단역은 누구일까요? 지관, 별감, 집행관, 시녀.. 그렇겠지요. 다시 만날 수 없을 겁니다. 나온다 해도 간단한 회상 정도일 겁니다. 하나 가시, 방이할매처럼 이름이 있다면 반드시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주어진 역할이 있거든요. 물론 예외가 있기는 합니다. 왕은 이름이 아니지만 단역 치고는 비중이 있었고, 징신의 어미이자 우재의 양어미는 앞으로도 이름 없이 기생으로만 나옵니다. 예외를 두고 싶지 않았지만 그 두 사람의 경우 '왕'과 '기생'이라는 정체성이 이야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원체 커서 그리 되었습니다.
아이고.. 숨차라..
1. 북촌에 위치한 갤러리 학고재. <500년 만의 귀향 - 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 때문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시간이어서 혼자 맘 편하게 잘 보고 왔습니다. [어촌추색도漁村秋色圖]와 [운룡도雲龍圖]에 뿅 갔습니다.
2. 국립민속박물관 앞길에 있습니다. 왜 찍어왔느냐고요? 아마도 27장 정도에 채관이 한성부에 다녀오는 장면이 있을 예정이어서랄까..?
3. 집에 오는 길에 들린 광화문 교보. 그리고 여자 화장실의 낙서. 하웅.. 맘이 우찌나 아프던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읽는 저로서는 '완전' 공감한 낙서였습니다.
4. 후리지아 한 단. 4000원. 봄바람에 얼어죽는다지만 그래도 봄은 봄입니다. 어쨌거나 향기가 이쁩니다. 앞으로는 '이런 후리지아~' 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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