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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일기

2009-11-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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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미래일기(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저자 조혜련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09.09.24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원 ( 10% +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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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보여지는 조혜련의 모습은 항상 열정적으로 방송에 임하며 일본까지 진출해 열심히 활동해 같은 여자로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어공부법 책을 냈던 조혜련이 자기계발서를 낸것을 보고 약간은 생소하고 별 기대감 없이 집었었다. 책을 덮고 나는 내가 연예인이 책을 낸다는것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있었구나라고 느꼈다.
조혜련의 미래일기는 약간 허황되고 과장된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일기를 쓴다는 내용인데 정말 황당한 일기내용에 이게 뭘까 라며 읽었지만 자신의 미래일기를 쓰는것만으로 끝내는것이 아닌 그 일을 구체적으로 상황을 그려가며 머릿속에 각인시켜 일기의 내용에 맞게 나를 움직이게 하는것이다. 또한 자신의 긍정적인 미래를 긍정적으로 적으면서 밝은 모습을 찾는데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다.

미래일기를 쓰는 방법으로는

1. 목표는 구체적으로 정한다
2. 영화 대본처럼, 그 주인공은 나 자신으로 한다.
3.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적어본다. (인상적이었던 장례식일기)
4. 미래일기라해서 ~할것이다 라기보다 ~했다 라는 과거형으로 쓴다.

6. 상상이지만 그 순간에 느꼈을 감정까지 적는다.
5. 너무 멀지 않은 미래부터 써본다.
6. 미래를 생각하게된 동기,배경을 적는다.
7. 자주 쓰고 자주 읽으며 될것이라 믿으며 실천한다.

이렇게 요약된 방법으로 나도 써봐야 할것 같다.
나는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그리고 그 미래를 이룰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 지며 상상을 펼칠 생각하니 설레이기도 한다.


내가 일기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첫 일기인 장례식에 대한 일기였다. 인생의 마지막 순긴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모두 그 순간을 준비해야 하지만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그 순간을 생각하다보면 지금까지 살아온것들 이룬것들을 생각해보게하며 과거에 대한 일기만 써온 우리에겐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또 내 자신이 어떻게 그 순간까지 살아가야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조혜련은 항상 미래를 생각하며 그 생각을 일기로 옮긴다. 그녀의 일기를 보면 웃음이 나올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발자취를 본다면 웃을수만은 없을것이다. 책 속의 조혜련은 tv에서 보여지는 근육개그나 골룸 흉내를 내고 여자로서 보여지기 싫은 망가진 모습으로 웃음을 주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아름다워 보였다. 나도 작은 일에서부터 거창하게 미래일기를 적어보아야 겠다.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고 그 일기가 진짜 나의 일기가 될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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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데이

2009-11-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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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데이
저자 오쿠다 히데오
출판사 재인 | 2009.10.16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원 ( 10% +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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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우리의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그리 멀지않다는 생각을 하게된다.그러나 이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은 상대방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표지에 등장한 개구장이 처럼 생긴 꼬마를 보면 '우리 집에 놀러 오실래요? 흐흐흐' 라는 말을 보면 다른 작품들처럼 코믹 스러울 것 같이 보이지만 코믹스러운 분위기보다 따뜻하고 잔잔한 웃음을 주었다.
6개의 단편 소설로 구성되어있고 각각 다른 가정사를 다루고 있다.
3편은 아저씨들, 나머지 3편은 아줌마들의 이야기인데 작가는 아저씨와 아줌마의 심리를 훤히 들여다 보고고있듯 써놓았다. 별거, 실직, 무책임한 한탕주의 가장, 평범한 주부의 경매조던, 꿈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아내, 인기작가가 되기보다 더 중요한 아내를 찾으려는 작가..등등 누구 한명 편하지 않은 생활이지만 사회생활에 찌든 사람들처럼 속을 끓이는 사람도 없다. 오히려 그 상황을 최대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누구하나 부러움을 살만큼 잘난 사람없지만 평범하지만 인생관만큼은 누구보다 비범한 사람들이다.
이야기 6개 하나하나가 따뜻하게 전해져 온다.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나는 내가 잃어 버렸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가졌던 꿈들, 지금 일상에서의 즐거움.. 책에 실린 내용에는 모두 조그마한 사연들이 있다. 그럼에도 모두 갈등들이 풀어져나가며 희망을 가지게 된다. 지금 생활에 너무 힘들어 하지말고 행복한 날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희망을 바라볼수 있게 한다. 모든 가정생활이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맞추어가며 살아가다보니 티격태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서로를 이해하려하고 배려하는것이 시간이 지남에 터득하고 그럼에따라 가정생활이 화목해지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에겐 아직 경험이 없는 부부생활의 이야기라 참고(?)보다 간접경험을 할수있는 이야기들이었다. 항상 오쿠다 히데오 글은 읽으면 유쾌하게 웃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모두 비슷하게 살고 있구나 라며 공감하게 되며 용기가 샘솟게 된다. 6개 이야기 모두 우리 근처에서 불 수 있는 이야기라 집중이 잘되고 흥미롭게 읽어나간것 같다.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희망적으로 풀어주는 내용이라 현재 삶에 지쳐 무기력함이 밀려오는 사람들에게 휴식을 취할겸 용기를 가질수 는 책이라 생각하며 추천해주고 싶다.

 

인생이란 모름지기 보람이 있어야 사는 맛이 난다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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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2009-10-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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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공지영
출판사 창비 | 2009.06.30
정가 10,000 판매가 9,000 원 ( 10% +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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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장애인의 성추행과 성폭행 문제를 다루면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지만 법정에서 그들의 입장은 반대가 되어버리는 절망적인 현실을 탓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밝히는게 얼마나 힘겨운지 알리면서 정의라는게 실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씁쓸한 현실을 표현하고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이 무진이라는 안개도시로 내려오면서 시작한다. 낯선 소도시의 자애학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끔찍하다. 자애학원은 안개에 쌓인 세상에서 고립된 하나의 왕국이었다. 청각장애인 학교인 자애학원의 교장과 행정실장은 쌍둥이었고 이둘은 수시로 아이들에게 성폭행과 구타를 하는데, 이 때문에 죽은 아이가 있었지만 평소 경찰과의 두터운 거래로 자살로 처리되며 진실은 밝혀지지 않는다. 이들의 만행을 알면서도 자신의 생계유지를 위해 눈감아주는 힘없는 선생님들도 공존한다. 나는 이런일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사실이 읽는 내내 숨이 턱턱 막히게 하였다. 주인공 강인호는 사업실패 후 청탁으로 장애학교에서 부임하게 된며, 장애아들에 대한 구타와 성폭행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인권운동센터 간사인 서유진, 최요한 목사, 피해학생의 어머니 등과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쉽지가 않았다. 자애학원의 결탁한 교육청, 시청, 경찰, 시민들까지 그 사실을 그저 덮어두려고만 한다. 내심 정의가 승리하는 결말을 기대했었지만 권력자들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 아이들이 어른들은 유혹했다는 거짓을 사실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는 너무나 허무했지만 강인호가 본래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버림을 보며 이야기가 우리의 모습과 비슷함을, 지금의 세상을 전하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
공지영은 지독히도 현실적인..부조리가 판치는 세상에서 힘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현실을 직시하라고 말하고 있는듯 했다.
만약 내가 강인호였다면 아이들을 위해 정의를 위해 끝까지 싸울수 있었을까? 정의보다는 내 상황,직장, 가족이 더 중요하단 생각에 망설여질 모습에 한 없이 부끄러워진다. '도가니'는 특별히 추천 연령대, 성별, 직업 따지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고 이런 부조리를 어떻게 없애야할지 아니 없어지진 않겠지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해 모두 생각해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진실은 말이야 그걸 지키려고 누군가 몸을 던질 때 비로소 일어나 제 힘을 내는 거야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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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체

2009-10-19 23:23
http://booklog.kyobobook.co.kr/tnwls9402/604432    신고
촐라체
저자 박범신
출판사 푸른숲 | 200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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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다른 두 형제가 자일 하나에 몸을 묶고 촐라체를 오른다. 형제는 각자 마음 깊은 곳에 무거운 짐을 지고 모두가 떠나간 12월의 히말라야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도전을 한다.
처음 책을 폈을 땐 다소 부담스러웠다. 일단 어려운 등반 용어들이 많이 나왔고 주석 또한 밑이 아니라 맨 뒤에 모아놓아 들척거리며 읽다말고 읽다말고 그랬었다.
히말라야에서 우연히 만난 정우진에게 자신들의 베이스캠프를 지켜달라고 부탁한 뒤 간단한 장비를챙겨 촐라체로 오른다 10년 전 추락하는 선배의 죽음을 목격한 이후 처음 등반하는 상민과 죽어가는 아버지에게 빚 독촉을 하던 사람을 칼로 찌르고 도망쳐온 영교.
형제가 하나의 줄에 의지하여 산을 탄다. 자칫 한발자국만 잘못 내딛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것이다. 이때 동생 영교가 크레바스로 추락하는데 형인 상민은 이런 상황에서는 로프를 끊어야 자신이 살수 있다는것을 알고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지말 로프는 끊어져 버리고 동생 영교는 밑으로 추락하지만 다행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이 일로 인해 동생은 다리를 다치고 형제는 조난을 당한다 하지말 형제는 포기하지 않는다.
형제가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형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촐라체는 형제가 각자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려내는 모습들을 동시 화면처럼 보여준다. 정상의 공허를 맛보고 내려오는 동안 산의 노여움처럼 다가온 사고에서도 각자 영교는 영교 입장에서 형에 대한 증오와 크레바스, 끊어버린 로프를 그려내고, 상민은 추락했던 동생 영교의 가망없는 희망을, 로프 앞에서 망설이다 홀가분하게 칼을 버린 모습처럼..

작가가 이야기 초반에 이야기하고 있듯 촐라체를 오르는 것은 꿈을 잃고 어느 방향으로 발을 내딛어야 할지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경종을 울릴 것이다. 책을 읽고서 무수히 많은 촐라체들과 마주한 내 자신이 떠올랐다 때론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일임에도 힘들다고 투정부렸던.. 내 앞을 가로막았던 촐라체..나는 상민과 영교처럼 촐라체의 빙벽에 피켈을 박고 올라갈 자신이 없다. 단지 가혹한 생존의 갈림길에서 무사히 돌아온 상민과 영교를 보며 끝이 보이지 않는 촐라체를 넘어선 그들이, 함께 그길을 걸은 듯 가슴벅찬 감동을 느낀다. 이들의 무모하기만 해 보이는 이 도전으로 하여금 등지고 싶은 세상 속을 더 힘차게 살아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게 해 준 도전이라면 그 어느것보다고 더욱 값진 도전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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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20:58
http://booklog.kyobobook.co.kr/tnwls9402/544054    신고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저자 에쿠니 가오리
출판사 소담출판사 | 2006.10.30
정가 9,000 판매가 6,300 원 ( 30% +3%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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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의 여섯명의 소녀들의 심리를 잘 나타낸듯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분명히 성장 소설일것이다.
하지만..내가 이제껏 읽어왔던 성장소설과는 많이 대조적인 분위기를 가졌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가슴 속 한가지 비밀들을 간직한 채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
여고시절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비밀과 감정들..
동성애, 현실의 무거움, 남자친구, 외모,독신의 삶 그리고 연애까지..
그 비밀은 그녀들 삶의 전체를 감싸고, 너무나 힘겹고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것이 그냥 한때 스쳐가는 경험이고 소소한 감정이었다는 것은 그 시절을 지나야만 알게 되는 것이다.
단편들마다 주인공들은 모두 다르지만, 그 주인공들은 모두 같은 반 친구들이면서 각자가 처해있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덤덤하게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건 에쿠니 가오리만의 특유의 상황설정이지만, 여전히 마음아픈 일들도 그저그렇게 일상이 되었다는 듯 이야기하고 있는 학생들. 한 편의 단편들 각각이 모두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주인공들이 같은 반 친구라서 그런지 묘하게 잘 어울리는 책이다. 읽는동안 딱 떨어지는 분위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살다보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질수도 있는것이 사람이겠지..하지만 기억에서 사라질 때면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갈수 있는 현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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