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는 초반에는 약간의 혼란이 왔다. 책의 주인공들은 어떤 특별한 계기나, 우연한 기회 또는 본인이 계획한 의도에 따라 지금까지의 일을 관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삶이 행복해지고
본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기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에 그렇다면 나도 지금의 나를 되돌아 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던 일을 찾아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을 무렵 나는 다시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다. 천직이란 단순히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어떤 경로에서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보람을 찾고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이것 또한 나에게 맞는 천직이 아닐까?
새로움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한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사례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엄마'라는 직업이다.
세 아이의 엄마에서 드디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려 했으나 넷째 아이로 인해 일을 포기 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마음이 고통스럽기도 하고 행복해지기도 하는 ...
나도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주 많이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모든 것을아이에게 주려고 노력하지만 결과는 항상 미지수 인 것이 자녀인것 같다.
엄마라는 직업은 일반직업과는 달리 정년퇴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의 역할은 끝이 없을 테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꿈꾸고 희망하던 직업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지금의 일 또한 우연히 만나지게 되는것이 아니라 운명이라 생각된다
지금 나의 직장은 첫 직장으로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서비스업에 적응하기 조금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되기 까지는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 준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성격변화나 일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나를 가꿀 수 있었다
천직은 내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한해를 마무리 해야하는 지금 내가 몸 담고 있는 이곳이 나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기를 희망
하며 앞으로 직장에서는 물론 나의 또다른 역량을 키워갈 새로운 것을 찾아 보고 더 많은 것에 노력하고 배워가자고 다짐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