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바다 1
연재-어른들을 돌봐줘2012-04-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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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바다 1
“여러분은 차이와 차별이 어떤 것인지 아나요?”
선생님이 물었다.
“차이는 다른 거고, 차별은 나쁜 것 아니에요?”
민호가 말했다.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사람은 키가 커요. 어떤 사람은 눈이 작아요. 어떤 사람은 머리카락이 검고, 어떤 사람은 머리카락이 금발이에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조금씩 다르게 태어나요. 이것이 차이지요. 흑인과 백인은 달라요. 여자와 남자도 달라요. 이것도 차이지요.”
“네.”
“그런데 왼손잡이라고 이유 없이 무시하거나,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차별하는 것이지요. 흑인으로 태어났다고 무시하거나,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차별하는 거지요. 단지 피부색이 다른 것이지 흑인이 백인보다 능력이 부족한 인간은 아니에요. 여자와 남자도 단지 성별이 다른 것이지 여자가 남자보다 능력이 부족한 인간은 아니에요. 물론 남자도 여자보다 능력이 부족한 인간은 아니고요. 여자라고 무시하거나, 부당하게 대우하는 것은 차별하는 거지요. 여자와 남자는 단지 다를 뿐이에요. 그런데 이유 없이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건 차별하는 것이에요.”
“선생님!”
토리가 손을 들었다.
“질문 있어요?”
“네. 우리가 여자를 차별했나요? 우리는 차별하지 않았어요.”
“맞아요, 맞아.”
남자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말했다.
“그래요. 그럴 거예요. 여러분은 모르고 있었던 것뿐이지요. 여러분은 분명히 차별했어요. 남자는 여자를 차별했고, 여자는 남자를 차별했지요. 그래서 여러분은 서로 싸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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