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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인의 아내] 부부란... 사랑이란...

2009-11-25 11:34
http://booklog.kyobobook.co.kr/dsom01/743997    신고

설레임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다.

  

익숙해지면 사랑은 잊혀지고 생활이 남게 된다.

  

생활만이 남은 부부에게 사랑이란 없는 것일까?

 

이 책은 항상 받기만 했던 남편과 주기만 하는 아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창인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이 책도 눈물없이는 읽기 힘들다.

담담한 듯 하면서도 쥐어짜내지 않으면서도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재주가 있는 소설가인 듯 하다.

남편은 주기만하는 순종적인 아내에게 질려버리고,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에게 끌린다.

드라마 같은 이 이야기는 드라마처럼 끝난다.

어찌보면 뻔해보이는 이 이야기가 슬프고 마음 한 구석을 울리는 이유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함에 있어서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저 사랑한다는 것이... 가슴 뛰며 설레며 사랑한다는 것보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부부사이에는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무심히 사랑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거라고...

 

눈물을 흘리며 나름 결론을 내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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