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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의 강 1

2010-02-07 16:36
http://booklog.kyobobook.co.kr/PSM3200/783403    신고

우화의 강 1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 마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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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2010-02-03 10:33
http://booklog.kyobobook.co.kr/PSM3200/781370    신고

겨울 나그네 

 

지난 겨울도 나의 발은

발가락 사이 그 차거운 겨울을

딛고 있었다.

아무 데서나

심장을 놓고

기웃둥, 기웃동 소멸을

딛고 있었다.

 

그 곁에서

계절은 귀로를 덮고 있었다.

모음을 분분히 싸고도는

인식의 나무들이

그냥

서서 하루를 이고 있었다.

 

지난 겨울도 이번 겨울과

동일했다.

마음할 수 없는 사랑이며, 사랑‥‥‥

내외들의 사랑을 울고 있는 비둘기

따스한 날을 쪼고 있는 곁에서

동일했다.

 

모든 나는 왜 이유를 모를까.

어디서나 기웃둥, 기웃둥하며

나는 획득을 딛고

발은 소멸을 딛고 있었다.

 

끝없는 축복.

떨어진 것은 恨대로 다 떨어지고

그 밑에서 무게를 받는 일월이여.

모두 떨어져 덤숙히 쌓인 위에

감당할 수 없는 무게로

발자국이 하나씩 남는다.

 

손은 필요를 저으며 떨어져나가고.

손은 필요를 저으며 떨어져나가고.

 

서서 작별을 지지하는 발

발가락 사이 이 차거운 겨울을

부수며

무엇인가 아낌없이 주어버리며

오늘도 딛고 있다.

 

바람을 흔들며 선 고목 밑

죽은 언어들이 히죽히죽 하얗게 웃고 있는

겨울을,

첨탑에서 안식일을 우는 종이

얼어서 얼어서 들려오는

겨울을.

 

이번 겨울도 나의 발은

기웃둥, 기웃둥 소멸을 딛고.

일월이 부서지는 소리

그 밑 누군가가 무게를 받들고‥‥‥

 

- 오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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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독. 6: 황금 성의 비밀

2010-01-31 16:33
http://booklog.kyobobook.co.kr/PSM3200/779982    신고
스파이독. 6: 황금 성의 비밀(알림장 포함)
저자 앤드류 코프
출판사 좋은책어린이 | 2009.12.23
정가 9,500 판매가 8,550 원 ( 10% +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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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것 같다.

강아지의 특징과 재능으로 용기로 모험의 세계가 펼쳐진 이야기 `스파이독`이다. 

 

 스파이독 라라가 은퇴하면서 꼬마 스파이독 스타와 스퍼드의 활약은 라라의 걱정과는 다르게 너무도

잘 수행했다. 사람들의 동네, 위치, 생활, 하는 일, 등을 스파이독을 통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임무를 완수하면서 기가 살은 스타와 스퍼드는 코텍스교수님으로부터 재능과 가능성에 대해

들었다. 여전히 엄마 라라는 아기들이 평범한 강아지이기를 원했다.

 스타와 스퍼드는 외모적인 특징도 다르고 특기도 다르다. 그러나 공통점은 매우 영리하다는 것이다.

황금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악당과 맞서는 스타와 스퍼드는 후각과 청각을 이용해 단서를 찾는 장면이나

행동도 아주 민첩했다. 스퍼드도 엄마처럼 귀에 총을 맞아 구멍이 생겼다. 스파이독에겐 훈장이다.

PC윙클은 코를 물려서 화가 잔뜩 났지만, 라라가 총에 총알 대신 검댕이를 잔뜩 넣었다. 


" 버링톤은 황금과 감옥 철창을 맞바꾸었다..."고 스타가 기사를 읽는 부분도 유쾌했다.

씩씩한 스파이독은 멋진 암호명도 얻었다. " 비밀 임무를 멋지게 해결한 스파이퍼피" 7권을

우리 아이는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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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에서

2010-01-27 16:13
http://booklog.kyobobook.co.kr/PSM3200/778037    신고


겨울 숲에서


참나무 자작나무 마른 잎사귀를 밟으며
첫눈이 내립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은
왠지 그대가 올 것 같아
나는 겨울 숲에 한 그루 나무로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나는 기다리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이 계절에서 저 계절을 기다리는
헐벗은 나무들도 모두
그래서 사랑에 빠진 것이겠지요

눈이 쌓일수록
가지고 있던 많은 것을
송두리째 버리는 숲을 보며

그대를 사랑하는 동안
내 마음 속 헛된 욕심이며
보잘것없는 지식들을
내 삶의 골짜기에 퍼붓기 시작하는
저 숲 눈발 속에다
하나 남김없이 묻어야 함을 압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따뜻한 아궁이가 있는 사람들의 마을로
내가 돌아가야 할
길도 지워지고
기다림으로 부르르 몸 떠는
빈 겨울 나무들의 숲으로
그대 올 때는
천지사방 가슴 벅찬
폭설로 오십시오

그때까지 내 할 일은
머리 끝까지 눈을 뒤집어쓰고
눈사람되어 서 있는 일입니다

 

- 안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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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어 학습법

2010-01-26 18:06
http://booklog.kyobobook.co.kr/PSM3200/777550    신고
초등영어 학습법(하버드 박사의)
저자 정효경
출판사 마리북스 | 2009.12.15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원 ( 10% +1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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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3시간을 영어를 접하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은 자리잡혔다. 매일 10분정도는 듣고 쓰고 읽는 것 같다. 30분정도 한다. 이 책에 비하면 우리 아이는 엄청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다. 2400시간, 와~ 무리다. 영어도 언어이기 때문에 많이 듣고 많이 읽는 것이 최우선이라고는 생각한다. 2400시간을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습시간은 차츰 늘리면 되고 동기여부와 의욕이 먼저인 것 같다. 

 

  요즘 초등학생은 고등학생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예능 공부하는 아이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 때는 놀아도 된다는 말은 옛말같이 되어버렸다. 난이도는 높아지고 또래 아이보다 더 잘 하려고 하는 경쟁심은 높아지고 있다. 같은시간을 공부해도 어떤 아이는 이해하고 어떤 아이는 딴 생각만 하고 있다면 완전 시간 낭비에 교육비 낭비다.  이 책의 좋은점은 " 몰입과 적성"에 관련되어 자세히 나왔다. 우리 아이에 대해 객관적으로 적성에 대해 판단할 수 있고 지능개발법도 수록되었기 때문에 활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특목고 엘리트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반에서 상위권만 들어도 기특할정도다. 과외, 학원 다니지 않고 매일 공부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욕심이 생r겼다. 조금더 학습량을 늘리고 아이의 지능을 살려 적극적으로  MI(다중지능)학습법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Input 위주 1단계 스토리북 읽고 새로운 단어, 숙어 쓰고 암기 하고 테이프를 듣고 있다. Output 위주 2단계 말하기(회화, 스피치) 쓰기(단문 쓰기, 장문 쓰기, 단락 쓰기, 에세이 쓰기)에 시도할 수 있도록 반복학습과 꾸준한 노력으로 영어실력을 향상시킴에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초등 영어 학습법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 잘 하고 있는 점, 개선해야할 부분을 찾아낸다면,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활용법을 실천한다면 더없이 훌륭한 책이 되고, 부모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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